경영자 코칭 가이드Ⅰ- 통합적인 능력을 갖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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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위기와 다양하고 기발한 기회가 함께 물밀듯이 몰려오는 이른바 ‘시스템 패러독스’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창조경제를 앞세우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시중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3년에 걸쳐 일어나던 변화가 이제는 불과 몇 개월 만에 만들어지고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기적인 조직문화를 이끌어내고 목표한 성과를 최단기간에 이루어내야 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들은 앞을 향해 쉬지 않고 돌진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경영자들이 처한 딜레마의 핵심일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영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경영자들을 만나고 임원들과 코칭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첨예한 경영환경을 이해하고 문제를 함께 공유할 '코치'의 유무가 기업성과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기업경영자들에게 홀로 복잡한 경영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면서 순간마다 최적의 결정을 내려야 할 뿐만 아니라 업무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인간관계에서까지 성공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리더들에게는 함께 고민하고 에너지를 공급해줄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경영자 코치입니다. 경영자 전문코치는 리더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와 성장을 함께 해결하도록 도우면서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혼자서는 도무지 감당하기 힘든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경영자 코치들은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돌출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코칭연구가 Mel Leedham은 2005년 기업의 리더들의 필요와 코칭의 성과를 규명하기 위해 성과측정 프로세스와 결합된 비즈니스 코칭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Oxford School of Coaching & Mentoring(OCS&M)의 전문 개발자인 코치 224명과 코칭 대상자들의 설문지를 회수하고, 이를 기초로하여 면담을 수행하는 방법으로 도출된 1,100개 이상의 코멘트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리더들이 코칭을 통해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였습니다. 설문 응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① 자신감회복 ② 테크닉과 스킬 획득 ③ 인간관계의 개선 ④ 사업목표의 명확한 인식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외에도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영자들은 내면의 감정 회복, 자신에 대한 믿음, 높아진 사기, 지원과 지도 격려를 받음, 존중받는 기분 등 심리적 회복을 경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다국적 제약회사 Pfizer의 경우도 2000년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제약 연구개발 분야의 강자였던 Warner-Lamber를 인수합병하였습니다. 이때 기업문화가 전혀 다른 두 회사를 빠른 시간 안에 하나로 통합하고 성장체제를 갖추기 위해 양사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칭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제약회사 특유의 연구개발 조직이 갖는 독특한 배타성의 문제가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해결되었고, 2년 후인 2002년에는 약 9만 명의 최고의 엘리트 'Pfizer맨'을 보유하게 됨과 동시에 약 33조의 영업이익을 내는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코치 리더는 조직 안팎에서 더 효율적인 업무추진, 인사관리, 미래를 열어가는 파이오니아의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이루는 탁월한 인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통합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을 간절히 찾는 이 시대에, 코칭 리더십이 시대에 최적으로 대응되는 인재개발 툴로써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서 빠져나와 코치의 시각으로 현재의 일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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