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천재들을 이끈 오펜하이머의 리더십 -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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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천재들을 이끈 오펜하이머의 리더십 -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 사진=터닝페이지)
[대전일보 유혜인 기자]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오펜하이머는 어떤 '리더'였을까?
오펜하이머는 인력 13만 명, 비용 40조 원이 투입되고 불가능한 개발 목표 기한을 설정한, 역사상 전무후무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며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탁월한 리더였다. 한편으론 모순으로 가득 찬 인간이기도 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지도교수에게 인정받지 못하자 좌절감에 몸부림치며 지도교수 독살 시도를 하기도 했고, 친한 친구가 연애에 성공하고 단지 멋진 외모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그 친구의 목을 조르는 등 엄청난 시기 질투를 가졌다.
그랬던 그가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자 전 세계 이름난 물리학자들을 설득해 로스앨러모스에 한데 모이게 했다. 개성 강한 과학자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쳤지만,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카리스마로 갈등을 봉합했고, 이를 오히려 연구를 향한 촉매제로 바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렇다면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요인는 무엇일까? 바로 그가 상황이나 사람, 일, 조직에 따라 리더십과 방법론을 모두 다르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사람을 이끄는 '감성지능 리더십',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에서 시작돼 확실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 방법 '애자일', 권위를 바탕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명령을 내리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조직 맨 아래 구성원부터 설득해 조직 자체 변화를 이끄는 '상향식 조직개발' 등 그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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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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