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습관개선
K는 유능하고 센스 있는 산업 디자이너다. 그의 획기적인 디자인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 그에게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항상 마감 시간에 임박해서야 겨우 일을 마친다는 것이다. 어느 때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물을 들고 와서는 다른 일을 하느라 전날 새벽에야 일을 시작했다고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반나절만의 성과치고는 대단한 것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결과물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때마다 자신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며 음지를 지향하는 한량이라고 떠벌리고 다니기까지 한다. 아티스트라면 모름지기 자신과 같아야 하지 않겠냐는 뚱딴지같은 소리는 덤이다. 사실 회사에서 그의 완벽주의 성향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유능한 팀원이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는 늘 한량 행세를 하니 주변에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그는 자신이 재능 있는 아티스트로 알려졌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올까 봐 내심 두려웠다. 단지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만은 아니었다. 실패하더라도 불리한 조건을 핑계 대면 자신의 능력을 의심받지 않아도 되고, 성공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틀을 얻게 되니 그에게는 어느 쪽도 나쁘지 않았다. 이처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외부로 핑계를 돌리는 현상을 ‘자기 불구화self handicapping’라고 한다.
윤혜진 코치의 솔루션
누구에게나 부족한 자신을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더구나 보기보다 겁이 많은 ‘완벽주의자’에게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이 클수록 두려운 마음도 큰 것이 당연하지요.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기 어렵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완벽주의’가 주는 거짓 안정감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무조건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일을 미루거나, 어렵게 시작은 했더라도 ‘완벽하지 못한 처음’을 버텨내지 못해서 안전지대로 돌아가기를 반복하고, 혹은 더 안전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소위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정말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보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세요.

그렇다면 완벽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첫 번째 단계는 ‘용기 내어 시작하기’입니다. 결과물이 얼마나 완벽한지를 따지기 전에 과정에서 이루어 낸 것들에 집중해보세요.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인정해 주기로 마음먹는 것부터 시작해 봅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 봐 지금까지 놓쳐버린 수많은 기회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완벽해질 때까지 아무것도 아니라는 All or Nothing의 사고방식을 내려놓는 순간 ‘시작하는 용기’가 생깁니다. 실패한 후에 ‘다시 시작하는 용기’도 여기서 나옵니다. 오랫동안 계획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한 한 가지 목표를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용기 내 보는 겁니다.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며 늘 함께하겠습니다.
윤혜진 코치
KAC / K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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