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일 또는 익숙하지 않은 일 그리고 결과의 악영향이 막중한 일을 앞두고서는 누구나 그 부담감이 매우 크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신적 반응은 사실 일반적이지만, 이것을 이겨내는 일이 쉽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을 낙담에 빠뜨리기도 하지요.
코칭에서는 이런 경우 긍정적 마음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앵커링 기법을 사용하기에 잠깐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앵커링은 특정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특정 자극을 사용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감정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앵커링은 기억되기 쉽기에, 중요한 누군가와 말다툼을 했다면 그 장소를 갈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계속 떠오를 것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자극 요인들을 긍정적 생각 또는 느낌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만약 부정적인 앵커링과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면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부정적 앵커링 요소에 새로운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거나, 부정적인 사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코치의 시연과 실습으로 긍정적인 앵커링 효과를 경험해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이 모두 본인의 부족함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충분히 잘하지 못했거나 무언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상황에서 긍정적인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실 모든 것을 잘못하는 일은 거의 드물며, 심지어 실패에서조차 긍정적인 면이 존재합니다.

예전 히딩크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강팀들과의 연습 경기에서 0대5의 처참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 경기에서 놀랄만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인터뷰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우리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 함께 지내며 훈련해본 결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고 마음 속으로 크게 인정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큰 대회에만 나가면 스스로 주눅들어 유럽 강팀들에게 패배하던 우리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무의식 깊은 곳에 또아리 틀고 있던 \'부정적 신념\'을 히딩크 감독은 보았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 선수들이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약하다\'는 역발상을 제시하여, 90분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더욱 조직적인 팀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것이 필승 전략이었음을 우리는 결과를 통해 확인했고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실패에 매몰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을 찾아 수정하고 개선하고 강화했기에 결국 월드컵 4강이란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코치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이 바로 상대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꺼내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을 대신하여 경기장에서 뛰어주지 않았듯이, 코치가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에 드린 말씀처럼, 고객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실행 계획을 세우고 강한 실천 의지로 스스로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결국 큰 성취감을 얻게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모든 부정적 신념을 뿌리 뽑고 긍정적 마인드로 \'멘탈 갑\'이 되실 수 있도록 저희 코치들은 계속 지지하고 응원해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항공사 전문 코치 나성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