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본성에 부합하고 숨어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리들 모두가 학교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우리들이 공동체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그래서 공동체에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해야만 하는 것(what you should do)\'들을 가르치고 우리들의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도록 알려줍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꿈을 찾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what I want)\'을 깨달아야 하고, 이것과 관련된 본인의 강점을 알아야 하며, 이것을 발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과목을 배웠고 시험문제도 잘 풀었지만 정작 꿈을 찾고 이것을 추구하는 자신감을 갖기가 어려운 것은 이러한 이치 때문입니다.

꿈을 찾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인간 내면의 특성을 나타내는 50개의 단어 중에서 나의 강점에 해당하는 특성을 찾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어릴적 칭찬받은 것을 회상하고 그것과 관련된 나의 강점, 살면서 성공한 경험을 회상하고 그것과 관련된 강점, 존경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회상하고 나에게 감동을 주는 가치 등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중복되는 단어들을 찾아보면 내가 수긍할 수 있는 나의 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대체로 내가 추구하는 나의 존재가치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찾은 강점들은 이것들을 상징할 수 있는 본인만의 심벌(예 : 무궁화, 독수리)로 형상화하여 마음에 담아두면 일상에서 잊지 않고 활용하기가 훨씬 좋습니다.

강점을 찾은 다음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선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나온 지니가 묻는다고 상상하면서 소원을 적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개의 소원 만으로 진정 원하는 것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적어도 10개 정도의 소원을 적어 놓고 이것들로부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dream list를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30개나 50개 정도를 적어놓고 이것들로부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면 어렴풋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릴 적 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요정이나 마법사 혹은 도깨비와의 대화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미래의 나와의 대화입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찾은 꿈이 20년 후 100명의 직원을 둔 회사의 사장이 되는 것이라면 우선 이 꿈이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하면서 20년 후 사장이 된 느낌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미래에 사장이 된 나와 현재의 내가 서로 대화하게 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염두에 두면서 이 대화를 하다보면 실행여부가 과제로 떠오르고 향후 20년을 어떻게 보낼 지가 구체화되면서 열정이 솟아납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 시간 계획이나 회사 규모가 변경될 수도 있고 꿈 자체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꿈 자체가 바뀌는 경우에는 요술램프나 dream list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합니다.